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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당신에게 드리는 처방전, <루나틱>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타블리 3기! 다스리의 연극 후기 입니다. 대학로 연극은 한 번 보고 나면 다른 것도 자꾸 찾아 보게 되는 그런 맛이 있다. 이번에 관람한 연극은 바로 !루나틱이라는 단어를 영어 사전에 찾아보면 '미치광이, 정신병자' 라고 나온다. △출처 : 네이버 사전 연극도 그 말에 알맞게 우리가 소위 말하는 '미친 사람들'의 얘기이다. △ 루나틱 무대 시/놉/시/스 현재 이곳은 정신이 약간 아픈 사람들을 위한 정신병동이다. 그리고 그런 환자들을 치료해주는 의사, '굿닥터' 는 치료의 일환으로 그들이 왜 이곳에 와 있는 가를 연극으로 보여준다. 첫 번째 환자는 유부녀 꼬시기가 취미인 '나제비'. 그는 아무런 감정없이도 유려한 화법과 말과 은근한 기술로 유부녀를 꼬셔오곤 했다. 그런데 그런 그에.. 2016. 9. 10.
죽이는 더위에 본 <죽여주는 이야기> 푹푹찌는 더위에 지쳐서 힘들다면 어딘가를 돌아다니는 것보다 실내 전시나 연극 관람도 하루를 꽤 재밌게 보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그래서 어제는 타임티켓 블로그 리포터 3기 다스리 로써 연극을 관람하고 왔다. 이번에 본 것은 7월달 미션으로 .생애 첫 대학로 연극이라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관람했다. 연극 는 2008년 5월 15일 부터 쭈욱 이어온 대학로 연극이다. '자살'이라는 다소 특이한 소재로 한 블랙 코미디 장르로 꽤 후기가 좋길래 골랐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화려한 언변과 자신만의 철학으로 고객들에게 확실한 죽을 선사한다는 '안락사', 그런 그에게 죽고 싶다고 찾아온 정체불명의 여인 '마돈나' 그리고 갑자기 마돈나의 친구라며 나타난 '바보레옹'. 그리고 바보레옹이 나타나면서 세 명 사이의 기.. 2016. 7. 24.
[사투리 시리즈] 덥디 사투리 시리즈 그 첫번째, 야 오늘 엄청 덥디. 2016. 7. 22.
가족된 도리, 그리고 나에 대한 도리 <도리를 찾아서> 얼마 전, 를 보고 왔다. 에 대한 옅은 향수와 귀여운 아기 때의 도리를 보고 싶은 마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 갔다. 사실 영화적으로 보면 딱히 흠잡을 만한 것도, 딱히 칭찬할 만한 점도 없다. 뭐랄까, 딱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이 영화의 가장 잘 어울리는 수식어를 붙이자면 정말 '가족적인' 영화이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니까 당연히 그런 게 아니겠냐만은 유독 는 새삼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가족적인'이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첫 번째 이유는 너무 명백하다. 영화의 전체가 가족을 찾아가는 여정이기 때문이다. 는 부모가 자식을 찾아가는 과정이지만 는 자식이 부모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마치 연어가 고향으로 회귀하듯, 장성한 자식이 부모를 찾아뵙는 듯한 기분을 느.. 2016.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