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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영화418

나는 누구인가요? <뷰티인사이드>와 <쿵푸팬더3> 쿵푸 팬더3가 개봉했다. 현재 예매율은 검사외전 바로 다음으로 2위인데 검사외전 스크린 수가 거의 시내버스 시간표 수준인 걸 감안하면 꽤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중이라고 할 수있다. 네티즌과 관람객 평점 8점대를 달리며 훌륭한 평가도 받고 있다. 얼마 전에 검사외전과 쿵푸팬더3를 둘 다 본 사람으로써 둘 다 꽤 재밌는 영화였지만 괜찮은 영화를 고르라고 한다면 쿵푸팬더3를 고를 것이다. (자료출처:KOFIC 홈페이지) 재미면에서는 어쩌면 검사외전이 한수 위일수 있지만 결코 한 번더 생각하게 하는 영화는 아니다. 돌아서면 생각나지 않는 영화라는 얘기이고 킬링타임용으로 좋다는 거다. 어쨋든 쿵푸팬더3는 애니메이션이고 특정 매니아층을 겨냥한 게 아니라면 으레 애니메이션들이 그렇듯 개그코드는 다소 유치하다. 그럼에.. 2016. 2. 16.
<이미테이션 게임>, 누가 괴물인가? 오늘 들고온 영화는 바로 '이미테이션 게임'. 네이버 영화는 장르를 '스릴러, 드라마'로 분류하고 있지만 이 영화는 첩보물 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운 전기적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감히 이 영화의 한국 포스터가 꽤 영화에게 무례한 포스터라고 말하고 싶다. (사진 출처: 네이버 영화) 아니, 그 하고 많은 말 중에 왜 하필 '암호를 해독하고 전쟁에서 이겨라' 와 '24시간 마다 바뀌는 완벽한 암호'를 골랐는지 모르겠다. 포스터의 글귀만 보면 이 영화는 첩보물에 가깝다. 아마도 에니그마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그런 문구를 골라서 넣은 것 같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는 적어도 나에게는 인문학적인 질문을 던진, 그러면서도 드라마적인 영화였다. 특정 인물을 다룬 영화에서 이렇게 많은 질문을 던진.. 2016.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