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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추억의 슬램덩크 개봉과 함께 보는 슬램덩크 속 농구화 이야기 - 정대만, 송태섭, 서태웅의 농구화는?

by 밍키쓰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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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타임 레전드 만화 <슬램덩크>가 영화로 돌아왔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인데요. 이미 입소문을 타고 현재 예매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중!! <슬램덩크>는 탄탄한 스토리만큼 세심한 고증으로 호평을 받아왔었느데요. 그만큼 주인공들이 착용한 농구화는 <슬랙덩크>에 큰 재미를 더하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강백호를 비롯해 <슬램덩크> 속 캐릭들이 신었던 농구화들은 실제 출시작들로, 해당 모델들은 지금까지도 ‘강백호 신발’, ‘서태웅 신발’이라고 불릴 정도로 <슬램덩크>는 전설인데요.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개봉 기념으로 <슬램덩크> 속 인물들의 농구화를 정리해봤습니다!

 

강백호의 에어조던6 인프라 레드


가장 먼저 소개할 농구화는 강백호의 에어조던6 '인프라레드' 입니다. 강렬한 레드 디테일이 포인트인 농구화인데요. <슬램덩크>가 워낙 전설이라 ‘마이클 조던의 신발’보다도 ‘강백호 신발’이라는 수식이 더 잘 어울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농구화를 잘 모르던 강백호의 첫 농구화인만큼 상징적인 농구화이기도 합니다. <슬램덩크> 49화에서 강백호는 신발 가게 점원이 신고 있던 농구화를 실수로 밟게되면서, “중고품이니까 깎아줘요” 라는 말과 함께 30 엔(약 3백 원)을 주고 거의 빼앗다시피 에어 조던 6를 얻어낸 농구화입니다. ㅎㅎ 강백호가 능남고를 꺾고 전국 대회 진출을 확정 짓던 당시 이 모델을 착용하기도 해서 <슬램덩크>의 가장 상징적인 농구화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강백호의 에어 조던 1 하이  블랙앤레드(브레드)


“빨강과 검정…북산의 색이다!”라는 명대사와 함께 강백호가 신발 가게 아저씨로부터 받은 농구화입니다. 에어 조던 1 하이 ‘브레드’는 오늘날 모든 에어 조던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강백호에게 에어 조던 6를 빼앗겼던 신발 가게 아저씨는 “장식되어 있는 것보단 자네가 신어주는 편이 이 농구화도 기뻐하겠지”라는 말과 함께 고이 모셔뒀던 에어 조던 1을 건네는데요 ㅎㅎ 아저씨.. 인상만큼,, 마음도 훈훈하신편^^

 

 

 

만화 곳곳에 이 브레드를 볼 수 있습니다. 북산의 색인만큼 농구 팬이라면, 조던 팬이라면, 슬램덩크 팬이라면 가슴이 뛰는 모델이 아닐까 싶어요. 실제로도 워낙 상징적인 농구화이다보니, 브레드는 구하기 힘든 모델인데요. 저 아저씨도 독자들만큼 강백호를 응원했던 것 같아요.

 

 

정대만의 아식스 젤 PTG MT ‘화이트/레드’


실제 대중적인 인기와 별개로 정대만의 아식스는 제가 젤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포기를 모르는 남자’, 정대만의 애착 신발, 저의 애착신발! 하지만 갖고 있진 못하죠^^

 

정대만이 착용한 아식스의 농구화 ‘파브레 포인트게터 L’은 1983년 처음 출시됐다가 현재는 디자인을 약간 수정하여 ‘젤-PTG MT’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발의 가장 큰 특징은 아웃솔에 있습니다. 아웃솔에 총 3개의 원형 디테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농구 선수들이 발바닥을 좌우로 쉽게 회전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라고 해요. ㅎㅎ 진정한 '농구화'가 아닐까 싶네요!

 

송태섭의 컨버스 엑셀레이터 미드


북산고 5인방 중, 송태섭과 채치수는 컨버스 농구화를 신었었죠. 송태섭의 착용 모델은 엑셀레이터 미드로, 발목까지 올라오는 미드톱 실루엣과 어퍼 측면에 배치된 컨버스 로고가 특징입니다.

 

최대한 비슷한 실사를 찾아봤는데 찾기가 힘든데요 ㅠㅠ브랜드는 다르지만 송태섭의 컨버스 역시 강백호의 에어 조던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레드, 블랙의 심플한 컬러 조합으로 완성됐어요. 여윽시 컨버스를 신더라도 북산은 부산의 컬러를 신어야 제맛이쥬!?

 

참고로 송태섭의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은 1990년대 피닉스 선즈의 대표 포인트 가드 케빈 존슨인데요. 케빈 존슨 역시 현역 시절 컨버스 농구화를 신었다고 합니다. 송태섭 외에도 <슬램덩크> 속 캐릭터들은 당대 NBA 최정상 선수들을 모티브로 창작되었는데요. 실제로 원작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한 인터뷰에서 주인공 강백호와 서태웅을 데니스 로드맨과 마이클 조던에서 영감을 받아 구상했다고 밝힌 바도 있습니다.

 

 

채치수의 컨버스 프로 컨퀘스트 하이


송태섭과 마찬가지로 채치수도 컨버스를 농구화로 신었습니다. 지금이야 컨버스를 농구화로 신는다는 게 어색할 수 있지만, 마이클 조던의 에어 조던이 인기를 끌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래리 버드, 매직 존슨과 같은 리그 최정상 선수 중 다수가 컨버스 농구화를 신었다고 해요.

 

그러니 <슬램덩크> 속 채치수나 송태섭이 컨버스를 신은 게 아예 만화적인 장치는 아닌 것! <슬램덩크> 속 채치수가 신은 프로 컨퀘스트 하이는 실제로도 뉴욕 닉스의 포워드 버나드 킹의 시그니처 농구화였는데요.

신기한 점은 채치수와 버나드 킹의 외모가 닮아닸는 점이죠 ㅎㅎㅎ 작가가 이것까지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몰입감 개쩌는 <슬램덩크>입니다. 추억의 <슬램덩크>.... 예전에 저 어릴 때 학원 선생님은 결혼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살 수 있는 사라고 할 때 <슬램덩크> 양장본을 구매했다고 했는데 이해가 됩니다.

 

안한수의 아디다스 프로 모델


막 유행한 신발이 아니라서 아디다스 프로 모델은 좀 생소할 수 있는데요. 하이 형태의 아디다스 슈퍼스타를 생각하시면 돼요. ‘안 선생님’으로 불리는 북산고 농구부 감독 안한수가 신었던 게 바로 아디다스 프로 모델이었습니다. 프로 모델은 ‘슈퍼스타의 하이톱 버전’으로 설명했지만 사실 슈퍼스타보다 일찍 출시된 아디다스 최초의 농구화입니다. 참고로 1970년대 NBA 선수 중 절반 이상이 아디다스 농구화를 착용했는데요, 안한수의 나이와 커리어를 생각하면 아디다스를 선호했다는 점이 굉장히 고증을 잘 지킨 포인트라고 생각이 되네요!

 

 

 

서태웅의 에어 조던 5 ‘파이어 레드’


<슬램덩크>를 얘기할 때는 이 농구화를 빼놓을 수 없죠. 마이클 조던을 모티브로 탄생한 캐릭터, 서태웅과 함께 코트를 누볐던 바로 그 신발!! 에어조던5 '파이어 레드'입니다. 강백호에 뒤지지 않는 그의 인기 덕에 에어 조던 5 ‘파이어 레드’는 <슬램덩크> 팬들과 스니커 마니아들 사이에서 여전히 ‘서태웅 신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슬램덩크> 전편을 통틀어 최고의 명장면! 바로 전설의 레전드 그 장면!! 서태웅과 강백호의 하이파이브 장면에서 서태웅이 착용한 것이 바로 이 신발인데요. 

 

서태웅을 그리면 항상 같이 했던, 그만큼 아주 상징적인 신발입니다. 강백호의 에어 조던 1과 마찬가지로 시카고 불스를 상징하는 화이트, 레드, 블랙 컬러 조합으로 완성됐는데요. ㅎㅎ 북산의 컬러는 절대 빠지지 않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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