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상 at 루이비통 티코스 첫 타임 체험 후기 - 메뉴 소개 및 메뉴별 맛 리뷰, 매장 후기

ㅋ

피에르 상 at 루이비통 티코스 체험기를 가져왔습니다. 구찌에 이어 루이비통도 팝업 레스토랑을 열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 4층에 '피에르상 at 루이비통(Pierre Sang at Louis Vuitton)'이라는 이름으로 오픈했는데요! 티코스를 예약해 체험하고 왔어요!!

 

루이비통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알림 신청을 해두었었는데요. 4월 26일 예약이 첫 오픈되어, 후다닥 빠르게 캐치테이블로 예약했습니다! 피에르 상 at 루이비통에서 티코스는 5월 4일 타임이 최초 타임!! 오후 3시 코스는 티코스입니다. 인당 8만원.

 

청담동에 위치한 루이비통 메종 4층에 피에르 상 at 루이비통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루이비통 매장 도착! 1~3층은 매장이기 때문에 혹시 일행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매장을 구경하며 기다릴 수 있어요.

 

 

매장 전경

매장에는 가방과 의류, 주얼리는 물론이고 기프팅 제품과 리빙까지 다 볼 수 있어요. 향초나 선물용으로 좋은 인테리어 소품도 같이 볼 수 있어요. 

 

4층이라 층고가 높고 인테리어가 매우 아름다웠어요! 천장에는 반짝이는 재질에 꽃같은 모양의 장식이 꽉 차게 달려있는데 햇빛을 받으니 너무너무 예뻤어요. 그리고 내부에는 루이비통 브랜딩이 담긴 소품들이 있는데요. 창가에는 루이비통 모노그램을 새긴 트렁크가 조각처럼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이블 세팅 및 티코스 메뉴 소개

테이블은 이렇게 예쁘게 세팅되어 있어요. 클래식한 꽃병에 봄과 잘 어울리는 생화가 꽂혀있고, 앞접시 위에는 냅킨이 루이비통 모노그램 캐릭터 비비엔 끈으로 세팅도어 있어요 ㅎㅎ 넘 귀엽고 예뻐서 가져가고 싶었는데, 냅킨 무릎 위에 세팅해주셔서 못 챙겼음..ㅠ

 

메뉴는 크게 2가지로 나위어 구성되어 있어요. 1개는 스윗 테이블(Sweet Table)이라고 해서 커피와 디저트 위주의 코스가 있고, 또 다른 하느는 세이버리 테이블(Savory Table)이라고 해서 와인 위주로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다만 세이버리 테이블은 1인당 11만원!

 

전 디저트를 즐기로 왔기 때문에 스윗 테이블을 골랐어요! 스윗 테이블은 헤이즐넛 허니 봉봉 초콜릿, 패션후르츠 코코넛 무스, 망고 코리앤더 콤포트, 레몬 마들렌과 허브칩, 라즈베리 얼그레이 케이크, 솔티드 카라멜 무스와 한라봉 콤포트, 베리볼로 구성되어 있어요. 여기에 음료를 고를 수 있는 형태!

 

세이버리 테이블은 에스프레소 벨라비타노, 12개월 숙성 콩테 치즈, 브리, 그뤼에르, 라보쉬, 트러플 타르트, 오세트라 캐비어 컵, 야채 스틱, 파프리카 처트니와 참깨소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와인을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라떼를 골랐습니다. 아이스 라떼를 시켰더니 루이비통 모노그램이 라떼 아트로 들어간 채로 나왔어요 ㅎㅎ 예뻐서 모노그램 꽃 가운데에 빨대를 꽂아줬습니다. 참고로 음료는 리필이 가능하니, 디저트를 즐기다가 더 필요하면 추가로 요청하면 돼요.

 

드디어 실물이 나왔습니다!! 디저트가 미리 세팅되어 있는 게 아니라 온 순서대로 차례차례 세팅을 해서 내주기 때문에 최대한 일찍 들어가서 예쁜 자리에 앉으면 좋아요. 피에르 상 at 루이비통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장식된 디저트들이 나왔어요. 비비엔 초콜릿과 메뉴판에 있던 디저트들이 모두 세팅되어 나왔습니다. 일단 너무 예뻐서 눈호강을 먼저 하고 먹습니다.

 

먼저 레몬마들렌과 허브칩을 먹어보았습니다! 겉에 설탕 코팅이 되어서 베어먹으면 바삭한 겉과 촉촉한 마들렌을 즐길 수 있는 메뉴. 위에 이파리처럼 장식되어 있는게 허브칩인데요, 같이 먹어주면 맛있어요. 향긋하고 적당히 달달해 끝맛이 좋습니다.

 

두번째는 솔티드 카라멜 무스와 한라봉 콤포트 메뉴를 시도했습니다. 전 피에르 상 at 루이비통 티코스에서 이게 두번째로 맛있었어요. 찐득한 카라멜 맛과 적절한 짭자란 맛, 그리고 한라봉 향이 입안에 맴도는 맛! 특히 카라멜이 엄청 고급지고 찐득하면서 카라멜의 달콤한 향이 찐해서 더욱 맛있었어요.

 

 

세 번째는 라즈베리 얼그레이 케이크. 전 피에르 상 at 루이비통에서 먹은 티코스 메뉴 중 이게 제일 맛있었어요. 벚꽃장식부터 너무 예뻤는데, 흰색은 얼그레이 크림이고 안에 라즈베리 잼이 들어있어요.

 

이렇게 안에 라즈베리 잼이 들어있는데요. 이 메뉴에 있는 모든 요소 하나하나가 다 진짜 맛있어요. 디저트를 감싸고 있는 초콜렛이 최고 맛있고, 적당히 새콤한 라즈베리 잼이 얼그레이 크림과 굉장히 조화를 잘 이룹니다. 자칫 너무 느끼할 수도 있는데, 얼그레이 크림의 향긋함과 라즈베리 잼의 새콤한 베리 맛이 각각의 단점을 상쇄시켜서 완벽한 조화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초콜렛의 달콤함까지 완벽.. 진짜 기분이 확 바뀔 정도로 맛있어요ㅠㅠ

 

만약 드신다면 반 정도 잘라서 초콜렛과 같이 한번에 입에 넣어서 모든 요소를 같이 즐기는 걸 추천드려요.

 

그 다음에는 패션후르츠 코코넛 무스와, 망고 코리앤더 콤포트를 먹어봅니다. 노른자처럼 생겼지만, 디저트에요. 육회 먹으러 온 거 아님 ㅎㅎ 여튼 이건 제 취향에 조오금 안 맞았는데요. 원래 제가 코코넛 향을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지 맛 자체는 정말 뛰어납니다. 위에 있는 나뭇잎 모양 칩과 아래 망코 코리앤더 콤포트, 그리고 맨 아래에 둥지처럼 생긴 거까지 같이 먹어야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망고 콤포트가 진짜 적당히 달고 너무 맛있었는데요, 마무리를 코코넛 무스가 해주면서 부드러운 맛과 망고의 새콤함이 조화를 이뤄서 즐거운 맛입니다.

 

마지막은 헤이즐넛 허니 봉봉!! 겉에는 마블링된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고 안에 헤이즐넛 초콜렛이 들어있습니다. 원래도 전 헤이즐넛을 좋아하는데, 피에르상 at 루이비통에서 기본적으로 초콜릿이 진짜 맛있습니다. 그래서 이 헤이즐넛 허니 봉봉도 정말 맛있고 맛이 고급스러웠어요. 프랑스산 무슨무슨 초콜릿이라고 했는데, 여튼 고급 초콜렛이 괜히 고급 초콜렛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참고로 베리볼은 이 피에르 상 at 루이비통 티코스의 센스가 엿보이는 요소인데요. 주메뉴들이 모두 향이 강하고 맛이 강해서 중간 중간 맛을 중화시키기에 베리볼이 아주 좋습니다! 베리볼은 산딸기, 블루베리, 체리 요렇게 들어있는데요. 모두 꿀이나 설탕에 딱히 재어두지 않고 내와서 왜지? 라고 생각했는데, 피에르상 at 루이비통 티코스를 길고 완벽하게 즐기기 위해 일부러 간하지 않은 베리볼을 준 것이더라구요.

 

그래서 디저트 먹다가 너무 단맛에 질릴 것 같거나, 향이 세다고 느끼면 중간중간 베리볼에 있는 과일들을 먹어주면 완벽하게 피에르상 at 루이비통 티코스를 즐길 수 있어요.

 

 

마지막은 바로 쿠키와 비비엔 초콜릿!! 아까도 초콜렛이 정말 맛있었다고 했잖아요. 그래서 일부러 아껴먹었습니다. 쿠키는 달지 않고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그래서 너무 입이 달다 싶을 때 쿠키를 먹어줘도 좋습니다. 여튼 1개는 약간 깔끔하고 적당히 단 초콜렛이고 빨간 꽃을 쓴 비비엔은 라즈베리가 들어간 초콜렛이에요. 검정 비비엔은 정말 고급 초콜렛향을 완벽히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빨간 꽃 비비엔은 저 빨강색이 절대 색소가 들어간 게 아니라고 느낀 게 라즈베리 향이 엄청 강한 초콜렛이에요!! 적당히 라즈베리향을 묻힌 게 아니에요. 초콜렛을 씹으면 씹을 수록 라즈베리 향이 매우 강합니다.ㅎㅎ 마지막으로 상큼하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빨간 꽃 비비엔을 마지막으로 먹고, 우아한 초콜렛 맛으로 마무리하고 싶으면 검정 비비엔을 마지막으로 드세요!

 

 

가죽 각인 서비스

그리고 마지막에 내이름 이니셜을 새길 수 있는 각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요! 가죽 컬러는 랜덤하게 지정되긴 하는데, 새기고 싶은 각인과 마침표 활용, 글자 크기는 정할 수 있어요. 고리 색은 실버와 골드 중에 고를 수 있어요. 맡겨두면 3일 뒤에 찾아갈 수 있습니다. 찾아와서 후기를 또 올리겠어요 ㅎㅎ

 

 

총평 : 또가고 싶다!!!! 예약 다시 해서 가고 싶다!!! 너무 맛있었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