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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후기7

넷플릭스 신작 영화 <야차> 리뷰 / 등장인물 / 줄거리 : 적당히 재밌다 넷플릭스 신작 를 봤습니다. 어제 바로 공개가 됬었는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바로 봤어요. 요약하자면 "적당히 심각하고 적당히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줄거리 재벌그룹을 함부로 수사하려다 국정원 파견직으로 간 한지훈(박해수) 검사. 다시 복귀할 기회를 엿보던 그에게 선양에서 활동하는 국정원 해외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 감찰 임무가 주어집니다. 임무 완수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야차처럼 밀어붙인다고 하여 '야차'로 불리는 지강인(설경구) 지부장이 이끄는 블랙팀. 전 세계 스파이의 최대 접전지라고 불리는 선양에서 블랙팀이 진짜 무엇을 하는지 파헤치다 한지훈(박해수) 검사는 북한과 중국, 일본까지 얽혀 있는 비밀 공작의 실체를 알게 되고, 이 블랙팀과 함께 '정의 구현'하는 이야기. 가 재밌는 이.. 2022. 4. 9.
없던 일로 할 수는 없다, <미성년> - 책임지지 못하는 성년, 미(未)성년들 배우 김윤석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동안 뛰어난 연기로 이미 배우로서 우뚝 서 있는 사람이 감독을 맡았다고 하니, 조금 궁금해졌다. 그런데 마침 또 소재가 볼륜이라고 해서, 더 궁금해졌다. 그래서 보고 왔다. . 들어가기 전에 이 영화는 제목이 인 것처럼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책임을 지지 못하는, 그래서 성년이라고 할 수 없는 미(未) 성년들에 대한 이야기다. 그들이 저지른 일이란, 이 영화의 소재인 볼륜부터, 자신의 아이까지 모두 포함한 일이다. 그리고 이렇게 책임지지 않는 사람들로 인해 생기는 상처들과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그 상처들을 다루고 있다. '볼륜'을 다룸에 있어서 그 소재가 가지는 자극이 아닌 그 피해자들의 감정선을 잘 다룬 영화다. 성년으로서 져야하는 책임을 피하는 성년, 그래서 미(未.. 2019. 4. 21.
부끄러워서,<동주>1편: 윤동주 시인 다. 과 고민 했지만 은 보다가 영화관에서 혼자 너무 처량맞게 울 것 같아서 를 택했는데 왠걸, 가 끝나고서 나는 울고 있었다. 는 연극 같은 전기적 영화이다. 영화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윤동주 시인이 심문을 받는 것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치 기억을 떠올리듯 영화는 흘러 간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를 보다보면 오래된 영화 박광수 감독의 이 생각 난다. 뭐랄까, 콕 집어 말할 수는 없는데 느낌이 비슷하다. 흑백이라서 그런걸까. 이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 느꼈던 점은 관객이 온전히 윤동주 시인이라는 인물에게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곳에 강하늘이라는 배우는 보이지 않는다. 나는 윤동주 시인이 침을 삼킬때면 같이 삼켰고, 숨을 삼키면 같이 숨을 삼켰고, 말을 삼키면 같이 감정을 삼켰다. 연극 .. 2016.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