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후기1 부끄러워서,<동주>1편: 윤동주 시인 다. 과 고민 했지만 은 보다가 영화관에서 혼자 너무 처량맞게 울 것 같아서 를 택했는데 왠걸, 가 끝나고서 나는 울고 있었다. 는 연극 같은 전기적 영화이다. 영화는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윤동주 시인이 심문을 받는 것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치 기억을 떠올리듯 영화는 흘러 간다.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영화를 보다보면 오래된 영화 박광수 감독의 이 생각 난다. 뭐랄까, 콕 집어 말할 수는 없는데 느낌이 비슷하다. 흑백이라서 그런걸까. 이 영화를 잘 만들었다고 느꼈던 점은 관객이 온전히 윤동주 시인이라는 인물에게 집중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곳에 강하늘이라는 배우는 보이지 않는다. 나는 윤동주 시인이 침을 삼킬때면 같이 삼켰고, 숨을 삼키면 같이 숨을 삼켰고, 말을 삼키면 같이 감정을 삼켰다. 연극 .. 2016. 3. 2. 이전 1 다음